“유리창 깨뜨려서”…아파트서 초등생들 폭행한 60대 입건

이재은 기자I 2024.11.23 11:42:17

“초등생, 강아지 키우던 폐가 유리창 깨고 도주”
“나가라고 하자 욕설해서 범행했다” 취지 진술
아파트서 30여분간 손으로 때리고 밀치는 등 폭행
경찰,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검찰 송치할 방침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아지를 키우던 폐가의 유리창을 깨뜨렸다고 초등학생들을 폭행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평택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7시께 평택시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인 B군 등 5명을 손으로 때리고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파트 인근 폐가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던 A씨는 B군 등이 폐가의 유리창을 깨고 달아나자 아이들을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아파트에서 30여분간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이들이 폐가의 유리창을 깨뜨렸고 ‘나가라’고 말하자 욕설해서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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