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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에 유전이 나왔다고 발표한 이후 숱한 의혹들이 쏟아지지만, 제대로 살펴봐야 할 산자위는 구성되지 않았다”면서 “대북 전단, 오물 풍선, 대북 확성기까지 남북 관계 급랭과 군사적 충돌 우려 문제를 다뤄야 하는 국방위도 구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생 문제도 시급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48%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가계대출 연체율도 올랐고, 기업대출 연체율도 올랐어, 특히 자영업자 대상 대출이 2년 사이 100조원이나 늘었는데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원 구성을 한가하게 미룰 상황이 아니다. 국회가 일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국민의 고통이 커져 간다”며 “21대와는 다른 국회법을 준수하는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의장이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 검증 결과를 28개월째 내놓지 않고 있는 숙명여대의 차기 총장 투표에서 ‘논문 검증 진상 파악’을 약속한 문시연 교수가 현 장윤금 총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문 교수와 장 교수는 각 1·2순위 후보자로 최종 선출됐다.
이를 두고 박 원내대표는 “(문 후보가) 총장이 되면 진상 파악부터 하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리하겠다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밝혔다”면서 “지극히 당연한 얘기인데 현실에선 당연하지 않은 일이 돼서 관심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60쪽짜리 논문 표절 심사가 이렇게 오래 걸릴 일인가. 권력 눈치 살피며 표절을 표절이라 말하지 못하는 대학이 대학일 수 있나”라며 “숙명학원 이사회가 20일 총장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누가봐도 1위 후보가 총장 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