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15년 연속 1위

김응열 기자I 2024.04.11 08:51:49

지난해 판매량 기준 글로벌 점유율 33%…역대 최대 판매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지난 2009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연간 200만대 이상을 판매한 셈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15년 연속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적용 세계 최초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 △초슬림 두께와 균일한 베젤 디자인 ‘스마트 사이니지’ △전기차 충전소 맞춤형 ‘아웃도어 사이니지’ △전자칠판 ‘삼성 플립 프로’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 설치 편의성을 높인 ‘더 월 올인원’·‘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더 월’ 등 ‘더 월’ 라인업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초호화 호텔의 최상위 스위트룸에 ‘더 월’을 공급하며 호텔업계에도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서 투명 마이크로 LE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지난 1월에는 세계 최초로 투명 마이크로LED를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혁신을 이끌기도 했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북미 디스플레이 전문 매체인 레이브(rAVe)에서 ‘가장 놀라운 LED제품(Most Mind-Blowing LED)’·‘최고의 투명 디스플레이(Best Transparent Display)’·‘미래의 제품상(The “Here’s the Future” Award)‘ 등 3개 부문 수상을 휩쓸었다.

또 사이니지 내 콘텐츠를 손쉽게 운영·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삼성 VXT(Samsung 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를 출시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솔루션 사업도 확대하며 사이니지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비즈니스에 부합하는 전문화된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B2B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서 더월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