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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모니카, 한국 공연과 대학로 알리기 발벗고 나선다

강경록 기자I 2022.07.25 09:46:34

문체부·관광공사,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에 오영수 임명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에는 모니카 임명
문체부 “대학로에 전 세계 공연 관광객 찾아오길 기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배우 오영수.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배우 오영수와 안무가 모니카가 한국공연 축제와 대학로를 알리기 위해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5일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로 배우 오영수를,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에 안무가 모니카를 위촉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많은 공연관광객이 한국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한국공연 축제와 대학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된 오영수는 1967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입단해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학로를 중심으로 연극 무대에 올라 200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하며, 현재까지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텔레비전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아, 한국 대중문화의 위상을 높였다. 앞으로 오영수는 한국공연을 한류의 또 다른 분야로서 세계에 알리고, 한국 공연관광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로 임명된 모니카는 tvN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대한민국에 춤 열풍을 일으키며 춤의 외연을 확장하는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춤에 대한 그녀의 열정과 창의성은 ‘2022 웰컴 대학로’ 축제와 상승효과를 이뤄, 공연관광의 거점인 대학로를 중심으로 한국의 다채로운 공연문화와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리트우먼파이터에 출연한 모니카(오른쪽 끝)가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로 선임된다(사진=tvN)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학로를 상징하는 오영수 씨와 안무를 통해 한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안무가 모니카 씨를 통해 대학로를 세계적인 공연 관광지로 알려 전 세계 공연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뉴욕 관광객들이 브로드웨이를 방문하면 공연 한편은 보고 가는 것처럼 대학로를 공연관광 명소로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사단법인 한국공연관광협회와 함께 2017년부터 대학로 공연관광 축제인 ‘웰컴 대학로’를 열어왔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중심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9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2022 웰컴 대학로’를 개최한다. 100편에 달하는 공연 작품을 비롯해 상설·거리 공연(‘웰컴 시어터’, ‘웰컴 프린지’), 온라인 공연(‘웰컴 케이-스테이지’) 등 국내외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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