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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식평가액 1.1조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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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2.06.01 13:01:11

주가하락에 주식부호 상위 30명 연초보다 22조원↓
IT 신흥 부호 김대일·박관호 의장 주식평가액 반토막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올 들어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주식부호들의 주식평가액도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이 올해 1조 1490억 원 줄었고,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평가액도 각각 1조 9401억 원, 1조 7359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여명의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상위 500명의 주식 가치는 153조7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초 184조8480억원(1월 3일 종가기준)보다 16.8%(31조934억원) 감소한 수치다.

상위 30명으로 범위를 좁히면 이들의 주식평가액은 103조9730억원에서 81조645억원으로 22조985억원(22.03%) 줄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998에서 2,642로 11.5%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타격을 입은 셈이다.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 1위는 여전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13조280억원으로 연초(14조1770억원)보다 8.1%(1조1490억원) 감소했다.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이 하락한 인물은 이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더해 상속세 납부를 위한 지분매각 영향이 컸다. 홍 전 관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11조원에서 8조122억원으로 27.2%(2조9880억원)나 하락했다. 홍 전 관장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올해 3월 삼성전자 주식 1994만1860주(1조3720억원어치)를 매각한 바 있다.

금리인상으로 자본시장 유동성이 줄자 IT 부호들의 주식평가액 하락은 더욱 거셌다. 한때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주식 가치는 연초(6조7697억원)보다 28.7%(1조9401억원) 하락한 4조8296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의장은 주식평가액 순위에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조5천18억원)에 밀리면서 한 계단 하락한 5위가 됐다.

한류에 힘입어 부호 대열에 올랐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2조8735억원으로 연초보다 37.7%(1조7천359억원) 줄었고, 순위도 연초보다 4계단 하락해 11위로 밀렸다.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과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반 토막 수준이 됐다. 김 의장과 박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각각 연초보다 53.3%(1조6816억원), 57.0%(1조5562억원) 감소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연초보다 1조4829억원(45.9%) 줄어든 1조7천499억원으로 조사됐다. 주식 부호 순위도 14위로 연초보다 3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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