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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신축 대단지 '당산센트럴아이파크'[우리동네대장주]

하지나 기자I 2022.02.13 14:00:00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7개동 802가구
대장주 터줏대감 당산삼성래미안 뛰어넘어
교통입지 우수하고 신축 프리미엄
전용59㎡ 작년 12월 15억 매매 계약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일반적으로 대장주 아파트를 결정짓는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준공연도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역시 오랫동안 대장주 지위를 지켜온 당산삼성래미안이 신축 아파트인 당산센트럴아이파크에게 자리를 내어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당산삼성래미안은 2003년 준공됐는데, 당산센트럴아이파크는 2020년 5월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당산센트럴아이파크는 기존 상아·현대 아파트가 재건축해서 만들어졌는데요. 총 7개동에 802가구로 당산삼성래미안(1391가구)에 비해 가구수는 적지만 워낙 당산동 일대 아파트 공급이 없다보니 500가구 이상의 신축 대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센트럴아이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교통 입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당산역과 인접해 있습니다. 광화문, 여의도 등 업무중심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죠.

당산센트럴아이파크를 재건축한 당시 기부채납을 통해 단지와 바로 붙어 있는 부지에 정원 150명 규모의 대규모 국·공립어린이집이 위치해 있습니다.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센트럴아이파크 전경
초등학교는 도보 5분 거리에 당서초등학교와 영동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다만 복잡한 도로를 한 두차례 건너야 하는 단점이 있네요. 중학교는 400m거리에는 당산중학교와 당산서중학교가 있습니다.

우수한 교통환경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등학교 학군은 탄탄하지 않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또한 인근 신길뉴타운, 영등포뉴타운 등과 달리 추가적으로 개발 이슈가 많지 않다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됩니다.

지난해 12월 전용 59㎡가 15억원(9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9월 최고가 보다는 3500만원 하락한 수준입니다. 전용 84㎡는 작년 10월 18억9500만원(18층)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호가는 높은 수준입니다. 전용 59㎡는 15억5000만원, 전용 84㎡는 19억~20억원 수준에 형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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