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역시 오랫동안 대장주 지위를 지켜온 당산삼성래미안이 신축 아파트인 당산센트럴아이파크에게 자리를 내어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당산삼성래미안은 2003년 준공됐는데, 당산센트럴아이파크는 2020년 5월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당산센트럴아이파크는 기존 상아·현대 아파트가 재건축해서 만들어졌는데요. 총 7개동에 802가구로 당산삼성래미안(1391가구)에 비해 가구수는 적지만 워낙 당산동 일대 아파트 공급이 없다보니 500가구 이상의 신축 대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센트럴아이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교통 입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당산역과 인접해 있습니다. 광화문, 여의도 등 업무중심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죠.
당산센트럴아이파크를 재건축한 당시 기부채납을 통해 단지와 바로 붙어 있는 부지에 정원 150명 규모의 대규모 국·공립어린이집이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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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교통환경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등학교 학군은 탄탄하지 않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또한 인근 신길뉴타운, 영등포뉴타운 등과 달리 추가적으로 개발 이슈가 많지 않다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됩니다.
지난해 12월 전용 59㎡가 15억원(9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9월 최고가 보다는 3500만원 하락한 수준입니다. 전용 84㎡는 작년 10월 18억9500만원(18층)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호가는 높은 수준입니다. 전용 59㎡는 15억5000만원, 전용 84㎡는 19억~20억원 수준에 형성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