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손정현 도핑콘트롤센터장과 성창민 박사를 도쿄올림픽에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세계반도핑기구가 작년에 발표한 ‘전 세계 도핑센터별 고위험 종목 특수분석 기술’ 자료에 따르면 성장호르몬과 유사 금지약물의 모든 분석기술을 확보한 나라는 한국, 미국, 브라질 3개국뿐이다. 때문에 한국의 연구자들이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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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뇌도핑, 유전자도핑, 건조혈반, 선수생체수첩관리단 등 최신 분석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성장호르몬제는 최근 엘리트 선수들을 중심으로 사용 빈도가 늘고 있다. 사용 여부를 검출하기 어려우면서 효과가 좋아 이를 검출하는 것이 도쿄올림픽의 중요한 화두이다.
연구자들은 앞으로 도쿄 올림픽 반도핑 연구실에서 KIST가 보유한 성장 호르몬·유사 금지약물 분석 기술과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축적한 도핑 시료분석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손정현 센터장은 “올림픽이 금지약물로 얼룩지지 않도록 최신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선수시료를 철저히 검증하는 것이 반도핑 전문가들의 역할”이라며 “연구원의 분석기술과 경험을 일본에 전수할 기회가 생겨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