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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 뉴욕 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1.46포인트(1.7%) 상승한 2만7572.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46포인트(1.2%) 오른 3232.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4에 장을 마감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에 미국 경제가 저점을 이미 지났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아울러 미국 내 코로나19 진원지였던 뉴욕시는 이날부터 1단계 경제 정상화에 들어갔다.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도 경제 회복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미 연준은 FOME 회의를 앞두고 기업 자금 지원인 ‘메인스트리트대출 프로그램’을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수정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위험랠리에 연동해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1190원대까지 내려설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전날 장중 2200선을 넘어서는 등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날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강력한 위험선호와 약달러, 역외시장에서 7.05위안을 테스트했던 위안화 환율 등 원·달러 환율이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에서 수급 여건과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며 1190원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6.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4.80)와 비교해 8.6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