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우병 파동은, 그땐 제가 어려서요… 하지만 지금은 알 거 같아요. 일본이요? 평생 안가지요 뭐… 미국요? 뭐 이거 때문에 못 간다면 안갈래요”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쉽게 보는 일본 대통령한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정도 표현도 못 한다면 그냥 안 갈래요? 공인이요? 전 국민 아닌가여? 선동이여? 제가 그 정도로 인기가 없어서요”라며 “님아 뭐가 두려운가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정도도 못한다면… 손해 보지요 뭐…대한민국 국민으로서!”라고 전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정준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히자 “일본 외무성에 신고한다”고 댓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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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운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가족 여행지를 일본으로 예약했다가 취소했다”며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우길 때부터 했어야 되는데”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행 비행기표를 취소한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역사 문제로 촉발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서 시작한 파장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증폭되고 있다.
연예인의 동참에 누리꾼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해도 일본의 입장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고, 오히려 애꿎은 기업만 손해를 본다”는 의견과 “불매운동을 할 지, 말 지 결정하는 건 개인의 몫”이라는 주장이 오가고 있다.
다만 이러한 가운데 대일 의존도가 높은 주요 부품과 소재의 국산화로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