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文대통령, 직접 사회자로 나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주고받는다(종합)

김성곤 기자I 2019.01.06 16:04:37

文대통령, 1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신년기자회견
경제·안보 주제로 회견문 발표 이후 내외신 기자 200여명과 질의응답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소통 강화…지난해와 달리 추가질문 가능 특징

(사진=청와대)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월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6일 오후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년 기자회견은 춘추관 출입기자들을 포함한 내외신 기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분간 열린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약 20분 정도 늘어났다. 문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선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1층에서 문 대통령이 경제와 안보를 중심으로 20분간 신년 기자회견문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 제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 등 외교안보 현안에서부터 여야 협치, 최저임금 논란, 사회적 대타협, 경제활성화 방안, 청와대 개편과 개각 등을 두루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청와대 영빈관으로 자리를 옮겨 10시 25분부터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진행한다. 특히 질문의 내용과 대통령의 답변에 따라 필요할 경우 추가질문도 가능한 게 특징이다. 특히 별도 진행자 없이 문 대통령이 직접 사회자로 나서 내외신 기자들 중 질문자를 직접 지목하면서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이색적인 풍경도 연출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신년기자회견의 경우 역대 정부 청와대와 달리 사전 질문지 없이 즉석 질문이 오가는 개방적인 분위기로 화제를 모았지만 추가 질문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주요 현안에 대한 깊이있는 문답은 이뤄지지 못한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번 신년기자회견과 관련 “기자단과의 소통을 최대한 강화하기 위해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사회자의 발언이나 진행 등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대통령께서 시작부터 끝까지 기자단과 편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일문일답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