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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크라운해태홀서 공연하는 김선미·김재철·허희정·앙상블시나위의 ‘달하’를 시작으로 ‘남산컨템포러리 전통, 길을 묻다’를 공연한다. ‘남산을 담는 이 시대의 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전통예술을 근간으로 한 실험적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다. 2017년부터 시작했다.
‘달하’는 한국 전통춤과 창작춤의 무대기법을 두루 익힌 중견 안무가이자 춤꾼 김선미와 타악 연주자 김재철,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 그리고 앙상블시나위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구성했다. 사라사테의 바이올린 독주곡 ‘지고이네르바이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 등 서양의 클래식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눈에 띈다. ‘달하’라는 타이틀에 맞춰 새로운 편성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김재철은 “춤꾼 김선미와의 작업은 음악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삶의 영감을 받을 때가 많다”며 “굿 장단을 기반으로 하는 나의 가락과 앙상블시나위의 음악적인 언어가 어떤 조합을 이루어낼지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허희정 바이올리니스트는 “앙상블시나위와의 작업은 굳이 국악인지 클래식인지 장르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함께 만드는 작업”이라며 “개인적으로 다른 장르와의 콜라보를 많이 하고 있는데, 앙상블시나위와의 콜라보는 동서양의 장르를 구분 짓기보다는 잘 다루는 악기가 다른 연주자들이 모여서 즐겁게 한을 푸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10월에는 전통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기반으로 폭 넓은 창작을 시도하고 있는 음악그룹 나무의 음악 여정을 따라 남산국악당 마당에서 극장까지 관객이 이동하며 전시와 공연을 관람하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 ‘실크로드 굿’, 11월에는 30대 부부 안무가로 해외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아트프로젝트 보라 예술감독 김보라의 안무와 모던테이블 예술감독 김재덕의 음악으로 윤이상의 동명 작품을 재해석 하는 신작 ‘무악舞樂’, 12월에는 격렬하고 폭발적인 라이브 공연으로 세계 무대를 누비는 밴드 잠비나이와 양금의 경계를 허무는 뮤지션 최휘선의 협업 ‘보러오세요’ 등이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