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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중 강남권에서 가장 많은 표를 가져올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저”라며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강조하며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뜻을 밝혔다.
전 의원은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한명숙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서울시 전역에서 승리했지만 강남권에서 뒤져서 아깝게 져다”며 “강남권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본선에서 경쟁력 후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출마의 뜻을 밝힌 우리 당 후보들 모두가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강남권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며 “당 내외적 평가에서 강남권에서는 전현희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당 후보들 중 제가 인지도나 지지율 면에서 가장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경선 과정을 통해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지금까지 과오 없이 잘 해왔지만 서울시장을 대권 도전의 발판을 삼는 것은 안 된다”며 “대권 불출마할 것이 아니라면 3선 도전이 아니라 더 큰 도전을 하길 권한다”고 했다.
또 “제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임기를 끝까지 마칠 뿐 아니라 문재정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서울시장 직에 도전하면서 △환경문제 △주거문제 △교통문제 △복지문제 △미래비전 등 5가지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장을 내거나 출마 의사를 밝힌 주자들은 현직인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박영선, 민병두, 우상호, 전현희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등 총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