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문체부, 1차관 직무대행 체제 전환 '비상근무' 돌입

김용운 기자I 2017.01.21 11:31:54

21일 조윤선 장관 '블랙리스트' 혐의로 구속
송수근 1차관 장관 직무대행
비상업무 대책반 등 구성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기관장의 공백까지 더해진 초유의 상황이다”

문체부가 조윤선 장관의 구속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전 송수근 문체부 제1차관은 장관 직무대행 자격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지금 문체부가 다 방면에서 큰 어려움에 처해 있고 직원들도 정신적,육체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기관장의 공백까지 더해지는 초유의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고 주요 국정과제와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문체부는 긴급 간부회의에서 김갑수 기획조정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문체부 비상업무 대책반’을 구성ㆍ운영해 주요 현안들을 수시로 점검ㆍ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주말에도 실국장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문체부는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유동훈 2차관 중심으로 ‘평창올림픽지원단’을 일일 상황점검 체제로 가동한다. 또한 춘절계기 외래 관광객 유치 및 수용태세 점검과 설 연휴 및 동절기 대비 안전 점검 등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여를 위해 직권 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 18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받았고 이날 새벽 서울구치소에서 구속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 안민석 “이재용 구속 이끈 노승일 부장을 도와주세요” - 최순실 "대통령도 바뀌었으니 의혹 말고 제대로 밝혀달라" - 특검, '의료농단' 김영재 원장 징역 2년6월 구형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