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HMC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6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여기에 중국의 구조조정 이슈와 배당매력 등을 고려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29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6조1460억원, 영업이익은 776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2%, 전분기대비 9%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원료투입단가가 상승하지만 2분기 내수 가격인상 효과가 3분기에 완전반영되고 중국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가격 인상으로 철강-원료 스프레드는 2분기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원화강세에 따른 환 관련 손익 개선으로 세전이익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전분기대비 25% 증가한 851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아시아(중국) 철강가격의 상승으로 인도네시아 제철소, 베트남 전기로 등 적자 해외 철강자회사들의 실적이 흑자전환되거나 적자폭이 줄어들고 포스코건설의 브라질 CSP 관련 손실 축소, 3분기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포스코에너지(민자발전)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이다.
그는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뉴스와 배당투자 매력, 중국 철강가격 상승과 하반기 실적 개선이 주가 하방경직성 확보 및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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