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자산신탁(123890)에 대해 3분기 실적 성장과 신규 정비 사업 진출 기대감 등에 다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2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장 이후 주가가 부진했다”면서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수급부담, 부동산 담보신탁에 대한 경쟁심화 우려,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햇다.
그러나 그는 “2분기 실적은 의정부사업에 대한 일시적 충당금 설정 때문”이라면서 “3분기부턴 실적이 다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부동산 담보신탁 경쟁심화는 초대형IB를 설립하더라도 ‘비토지신탁’에 대해서 규제완화가 이뤄지는 것이어서 ‘토지신탁’에 대한 항목은 아니기때문에 사실상 영향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지방 분양경기 둔화로 전체 공급물량이 향후 감소할 수 있다”면서도 “‘차입형 토지신탁’방식이 ‘관리형 토지신탁’방식 보다 수수료가 10~15배 이상 큰 시장이어서 차입형으로의 전환 유도만으로 시장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신탁사의 수주액은 증가세다.
아울러 채 연구원은 “‘신탁방식의 정비사업 추진’이 새로운 먹거리로 되는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12월로 예정된 ‘초과이익환수제 일몰’ 전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위한 서울시내 조합이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에 대해서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일는 것. 그는 “가락시영(현 헬리오시티)이나 서울 은평 역촌 1구역 등 문제시 되는 정비사업은 항상 발생하기에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신탁방식은 그 속도와 신뢰성 측면에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