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휴전을 시작한 지 하루 채 되지 않아 시리아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시리아 사나통신은 이날 새벽 중부 하마 지역에서 자폭 테러범이 차량 폭탄을 터뜨려 2명 이상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하마는 휴전에 합의하지 않은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연계 세력인 알 누스라 전선이 출몰하는 지역이다.
이번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IS는 과거 인근 지역에서 여러 차례 폭탄 테러를 벌인 바 있어 유력한 배후로 거론된다.
IS와 알 누스라 전선을 제외한 시리아 반군단체 97개와 시리아 정부는 휴전 합의를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시리아 전역의 반군 활동가들은 하마 테러를 제외하면 자정 이후 포격이 중단되면서 고요 속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