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통신이 두절됐다가 11시간여만에 전복된 채 발결된 9.77t 낚시어선 돌고래호 탑승자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6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추자도 석지머리 해안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된 데 이어 낮 12시 47분께 추자 우두도 서쪽 0.8㎞ 해상에서 시신이 1구 발견됐다.
앞서 구조된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나머지 탑승자는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돌고래호 탑승 인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실종자가 몇 명인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돌고래호가 출항신고하며 제출한 승선원 명부에는 22명이 기록돼 있으나 이중 13명은 승선한 사실이 확인됐고 4명은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생존자 중 1명도 승선원 명부에 기록되지 않았다.
해경은 시신을 인양해 전남 해남으로 옮기는 한편 다른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해서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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