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통3사는 1만 1000원의 기본료를 받고 있지만▲ KT 통신망 알뜰폰은 월 5000원 (50분 무료통화 제공, 초과 1.8원/초, SMS 20원/건) ▲LG유플러스 통신망은 월 4500원 (60분 무료통화 제공, 초과 1.8원/초, SMS 20원/건)으로 낮춘 것. 한 통화도 쓰지 않아도 꼬박 1만 1000원을 내야 하는 것과 달리, 최소한의 운영비용만 정하고 여기에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컨셉이다.
협동조합은 12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노인정 등을 대상으로 어르신 통신비 인하 컨설팅을 하고 5월 중 인천에서 무료 와이파이존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동조합이 내놓은 요금제는 기존 통신 3사가 장애인, 국가유공자, 차상위계층에게 35% 할인해 제공하는 복지요금보다도 무려 50% 가까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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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T통신망과 LG통신망은 알뜰폰 업체와 협의해 기본요금을 없애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통신사의 최소 운영비용만을 담보할 수 있는 요금제를 만들어 냈다”면서 “SK텔레콤 통신망은 합의를 보지 못했지만, 계속 교섭 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용구 이사는 “에버그린 및 머천드 측과 협의했으며, 일각에서 이야기하듯이 미래부와 협의 안 해서 문제라는 시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요금제는 온라인(www.tong.or.kr)에서는 연령에 관계없이 전 국민 모두 가입할 수 있다.
협동조합은 인천시 노인정책과, 인천시 노인인력센터와 협력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우선 채용해 노인정 등을 방문해 ‘어르신이 어르신 통신비 내려드리기’ 운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용구 상임이사는 “5월 인천시를 시작으로 지자체, 상인연합회 등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망을 대량으로 매입해 각 상가에 값싸게 공급하고, 각 업소마다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해 도시 내 모든 공중접객업소 내에서 통신사에 관계없이 개방해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천국 만들기’ 프로젝트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