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제공]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욱)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서해안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포구 유도선을 비롯한 여객선, 선박 및 시설물 피해 예방과 안전을 위해 상황 단계별로 비상근무 등 긴급체제로 전환하는 등 태풍 대응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
해경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27일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8일에는 전북과 충남도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돼 입·출항 선박 대상으로 태풍 정보 제공 및 안전해역으로 대피하는 등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항만과 방파제 등 일대 순찰활동을 강화해 항·포구 시설물 및 선박 피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유도선 및 여객선에 대해 피항 조치 등 단계적으로 운항을 통제하고 항·포구 장기 계류선박 및 방치어선 등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과 협조를 통해 안전조치를 펼치고 있다.
한편, 태안해경은 26일 4시께 태안군 소원면 모항 서방 19마일 해상에서 스크류가 탈락돼 표류 중이던 어선 B호(1.7톤, 레저보트, 승선원 6명)를 경비정으로 태안 모항 입구 해상까지 안전 예인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