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최재국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은 31일 "(경제위기)가 끝나고 나면 승자와 패자가 남을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전세계 자동차산업이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내년이 더 걱정되지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동차 세계 1위에 올라선 도요타를 예로들며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것도 주문했다.
최 부회장은 "도요타가 1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꾀하고 외부에서는 고객 위주의 영업을 했기 때문"이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또 "내년 전세계 수요가 7000만대였다가 6500만대로 줄었는데 6000만대도 안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며 "전세계 자동차 공장의 생산규모가 9000만대로 결국 50%가 생산과잉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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