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난개발 대책 일환으로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온 도로 확충계획에서 올해말 1차로 3개 도로가 개통돼 이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남부지역을 삼각으로 연결하는 수원(신갈)~용인(수지)간 도로, 신갈~용인(동백)간 도로, 용인~분당간 도로가 올해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들 신설도로는 그동안 노선대에 문화재가 발견되거나 관련기관 협의 등으로 1년정도 지연되는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내년 용인 동백지구의 본격적 입주전에 맞춰 개통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신갈)~용인(수지)간 도로는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와 용인시 구성읍 보정리 연결하고 신갈~용인(동백)간 도로는 용인시 구성읍 보정리(삼막곡)에서 용인시 구성읍 동백지구 경계를 잇는 도로다. 또 용인~분당간 도로는 용인시 구성읍 동백리에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을 연결하게 된다.
건교부는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신갈지역에서 용인 수지 및 성남 분당 방향으로 이동을 한결 수월하게 된다"며 "동백지구에서 수원 및 성남 분당 방향으로의 교통이 크게 수월해지는 등 이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건교부는 판교지구 입주에 맞춰 건설되는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개통과 성남~서울 주교통로인 국지도 23호선 확장은 2007~2008년쯤 마무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들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대책 도로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말 경기도,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과 추진상황을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해 계획기간내에 도로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