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반도체 클린룸 설비업체 성도이엔지(37350)는 한국남동발전으로부터 삼천포화력발전소 1~4호기 탈황설비중 기계설치 프로젝트를 35억4000만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10.76%에 달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12월까지다.
탈황설비는 석유나 천연가스, 금속 제련 따위의 생산 공정에서 황 성분을 제거하는 장치로 성도이엔지는 영남화력발전소 1, 2호기 배연탈황설비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성도이엔지는 과거 탈황설비 사업 경험을 통해 화력발전소 및 탈황설비 설계의 기술력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 외에 삼환기업, 한국코트렐 등으로부터 기계설치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도이엔지 서인수 사장은 "사회 전반에 걸쳐 환경분야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이 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반도체장비 국산화를 통해 반도체관련 기반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