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미래에셋증권은 현금 서비스를 비롯한 소액대출 시장과 교통카드 시장에서의 경쟁심화, 소비심리 위축 등 영업환경의 변화를 고려할 때 4분기 영업실적 성장율이 둔화될 것이라며 국민카드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하향 조정했다.
이수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국민카드(31150)의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349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8.1%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분기별로는 이익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어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영업수익의 증가율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판관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며 이미 3분기까지의 판관비는 43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0.7%가 급증했다"며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1000억원 가량을 대손 상각할 예정이어서 판관비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민카드의 신용카드 연체율은 올 상반기의 4.12%에 비해 3.69%로 낮아졌지만 대손상각하지 않을 경우 4.44%로 다소 상승하며 카드론의 연체율도 대손상각을 고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소폭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국민카드의 순이익을 다소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시장 상회로 낮춘다"며 "목표 주가는 4만2000원으로, 올 예상 EPS 5839원에 7.2배의 PER을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