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오픈AI 간의 파트너십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은 미국의 기술전문 온라인 미디어 더 버즈의 기사를 전하며 오픈AI가 AI언어 모델을 이르면 다음주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기사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외에도 ‘허깅페이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동시에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오픈AI는 대부분의 모델을 학습된 가중치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사용자가 모델을 직접 수정하거나 자체 서버에서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도록 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되는 오픈 웨이트 모델의 경우 기업과 정부기관이 직접 자체적 환경에서 실행이 가능하도록 제공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행보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진행 중인 계약 재협상 이슈와 맞물려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양사간의 파트너십은 최근 오픈AI가 영리 목적의 기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며 금이 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애저플랫폼을 통해 GPT기반 서비스 제공권을 사실상 독점해 왔으나 오픈AI가 이번 멀티 플랫폼 전략을 선택하면서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독점 구조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