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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접수된 아동은 인천에 사는 20대 A씨 부부의 생후 5개월 된 아들 B군으로 이들 부부는 아이가 다쳤다며 응급실을 찾았다.
그러나 의료진이 B군 온몸에 멍 자국이 있고 갈비뼈가 골절되는 것은 물론 뇌출혈까지 보인 것을 확인하고 학대를 의심해 신고했다.
A씨 부부는 당시 “아이를 흔들었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학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는 현재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부부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신원 등을 확인한 뒤 일단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병원에서 B군 진료 기록을 전달받아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만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씨 부부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