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의 성장은 전 플랫폼에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PC 트래픽은 70만명 이상을 기록해, 연초 대비 약 20만명 증가했다. 모바일 역시 선진국에 집중되던 트래픽이 지난해부터 터키, 사우디 등 중동까지 지역 확장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 펍지 IP로만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수의 신작을 바탕으로 한 성과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내년에는 6개 신작이 출시될 것으로 봤다. 또 신작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각 스튜디오에 독립성, 전문성 부여와 함께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본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상장 이후 자체 개발 신작들의 아쉬운 흥행 성적과 함께 2023년부터 2년간 신작 공백기에 들어섰지만, 그동안 신작들의 빠른 출시를 위해 세컨드파트 퍼블리싱(2PP), 소수 지분 투자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퍼블리셔로 입지를 다지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서비스 재개 이후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불렛에코’(슈팅)와 ‘쿠키런’(러닝액션)도 선보인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인도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현지 게임사들이 기술 및 자금 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해 글로벌 게임사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크래프톤은 BGMI, 쿠키런 등 성공 사례를 다수 쌓으면서 인도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