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계엄 국무회의` 김영호 통일장관 조사…尹·국방 제외 마무리

박기주 기자I 2024.12.22 15:38:54

공조본, 지난 21일 김영호 장관 조사
계엄 당시 국무회의 상황 조사 마무리 수순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이 비상계엄 관련 안건을 논의한 국무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사태 관련해 대국민 사과할때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리에 앉아있다. (사진=뉴시스)
공조본은 지난 21일 오후 2시부터 약 6시간 동안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공조본은 공조본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비상계엄 발령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12명의 국무위원 중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지난 3일 밤에 열렸던 국무회의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12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뤄졌던 김영호 통일부장관에 대한 조사까지 마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제외한 모든 국무위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이다.

수사당국은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국무회의 당시 구체적 정황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경찰은 ‘계엄이 늦어지자 윤 대통령이 당황해 보였다’는 등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중 피고발인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피고발인 신분인 국무위원은 한 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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