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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쓰푸드, AI 기술 접목해 '푸드테크' 협력

함정선 기자I 2023.05.10 09:02:40

농·축산물의 생산부터 가공·물류·판매까지 AI 기술 접목
비전 AI·IoT 기술 활용해 사육환경 모니터링도
물류센터·콜드체인 통합관제 등에 로봇·AI기술도 적용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종합식품기업 에쓰푸드홀딩스와 인공지능(AI) 기반 푸드테크 기술 개발에 나선다.

SKT는 에쓰푸드홀딩스와 농축산물의 생산·가공·물류·판매·추천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품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방위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쓰푸드홀딩스는 ‘존쿡델리미트’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식품제조기업 에쓰푸드를 비롯해 콜드체인 풀필먼트와 외식 식자재 커머스 업체 스마트푸드네트웍스, 메디컬 푸드테크 기업 메디쏠라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T와 에쓰푸드홀딩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SKT의 AI 기술을 에쓰푸드의 농장에 적용해 사육환경과 가축 행태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팜을 구축한다. 또한 비전 AI(Vision AI)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사육 환경 모니터링, 최적의 사료배합 비율 분석 등 협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물류센터 자동 입출고와 분배 시스템 구축, 트럭 운송 통합 관제 시스템 개발 등에 로봇·비전 AI 기술을 적용하고 식자재 수요 예측과 자동 발주 시스템에도AI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SKT는 메디쏠라가 진행 중인 질환 맞춤형 식단(메디푸드) 연구에 AI기술을 접목해 개인의 질환·체질·특성과 식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식품을 추천하는 등 AI·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전략이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담당은 “양사 협력을 통해 푸드테크 분야에 AI기술을 접목하고 생산·가공·배송·맞춤형 식품 추천 등 토탈 밸류체인을 혁신할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AI를 지속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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