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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 역에는 동갑내기 배우 박호산, 유태웅이 더블 캐스팅됐다. 특히 박호산은 18년 만에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에 출연한다. 2005년 오디션을 통해 연극 ‘아가멤논’의 주인공 아가멤논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오셀로의 기수장이자 광기 어린 욕망으로 모두를 불안으로 물고 가는 질투의 화신 이아고 역으로는 배우 손상규가 출연한다. 귀족 브라반티오의 딸로 오셀로와 사랑에 빠진 데스데모나 역은 이설,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 역은 이자람, 원로원 의원이자 데스데모나의 아버지인 브라반티오 역은 이호재가 맡는다.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연출가 박정희가 연출한다. 시노그래퍼(무대미술가) 여신동,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오셀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토월정통연극’ 시리즈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작품”이라며 “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기초예술 장르의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4만~8만 원. 15일부터 예술의전당 후원·유료회원 대상 선예매, 16일부터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