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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강화군 선원면 한 주택에서 이 작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은 이 작가가 방문을 잠근 채 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강제로 방문을 열고, 숨져 있던 이 작가를 발견했다.
이 작가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이 작가가 최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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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이 작가는 최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해당 만화 공동 저작권자들과 수익 배분 소송으로 법적 다툼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검정고무신:즐거운 나의 집’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대행사가 자신의 허락 없이 극장판 등 2차 저작물을 만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해 저작권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빈소는 인천 강화군 비에스종합병원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