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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사장은 “이 전 대표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며 정치적 판단 기준이 오직 이 전 대표 편이냐, 아니냐가 전부인 강성 팬덤이 청년 정치를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이사장은 인터넷 커뮤니티 ‘에프엠코리아’에 올라온 ‘확실한 건 장예찬은 길게 정치할 생각이 없다’는 제목의 게시글에 “길가다가 번개 맞아서 식물인간을 살길 기원함”이라는 댓글을 캡쳐한 사진을 첨부하며 “집단 악플에 시달리는 처지”라고 했다.
장 이사장은 여당의 청년정치인들이 방송이나 언론 기사보다 강성 팬덤의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대하는 친이준석계 스피커들의 태도는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개딸’들을 비판하며 커뮤니티 정치, 강성 팬덤 정치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팬덤 정치에는 입을 꾹 닫는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장 이사장은 “이제 우리 안의 내로남불과 맞서 싸울 때”라며 “수십만 조회 수의 보수 유튜브 눈치를 보지 않는 것처럼, 많아야 몇만 조회수인 커뮤니티 눈치도 보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지난 18일 이 전 대표의 최근 행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이 전 대표와 김용태 전 최고위원, 임승호 전 대변인 등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