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서비스 자동화에 최적화된 로봇 빌딩 솔루션(Robot Building Solution, RBS)에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연계 적용한 스마트 빌딩 및 스마트 홈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운지랩의 인공지능,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빌딩 솔루션은 기존 카페 등 리테일 매장의 단층 공간 위주였던 로봇 적용 서비스 자동화 분야를 다층 빌딩 전체로 확장하는 개념이다. 이는 로봇이 건물 내 △식음료 제조 및 배달 △방역 관리 △안내·경비·컨시어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특히 로봇의 이동 안정성 확보를 위해 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동선과 장애물 등 구조를 파악해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협약 내용에 따라 아이엘사이언스는 관계사인 아이엘커누스 AIoT 시스템을 해당 솔루션에 연계해 로봇 자동화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이엘커누스 IoT 플랫폼은 특허 받은 무선 IoT 센서와 AI 기술을 결합해 연결된 모든 기기를 자동제어한다. 기기 연동성을 높인 메인 칩셋과 통신방식으로 장치 간 유기적 정보 교환이 가능하며, 상위 서버에 작동 데이터를 전송해 축적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건물 내 연동된 로봇의 빅데이터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자동화 서비스를 실증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양사는 올 하반기 입주 예정으로 현재 건축 중인 아이엘사이언스 서울 문정동 신사옥에 ‘AIoT 연동 로봇 빌딩 솔루션’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사내 로봇 바리스타 협동 카페인 ‘라운지엑스’로 자동화 F&B 서비스를 마련하고, 딜리버리 로봇을 활용해 배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범 구축 이후 검증된 솔루션을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홈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정보교류, 컨텐츠 개발, 영업, 마케팅 등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라운지랩 로봇 빌딩 솔루션과 아이엘사이언스 프롭테크 기술이 만나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며 “양사 전문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기존 로봇 자동화 서비스를 뛰어넘는 혁신 스마트 공간 솔루션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