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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후보가 워낙 도덕성 면에선 국민들에게 기대치가 많지 않은 후보고, 그러다 보니 행정 능력이 좋다고 정평이 나 있는데 사실 행정 능력도 사실상 얼마나 부족한 점이 많았는지 드러낼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최소 10건의 대장동 개발 관련 공문서에 직접 서명한 것에 이 후보 측 박찬대 의원이 ‘그래서 뭐?’라고 반응한 것을 두고는 “기본적으로 민주당의 뻔뻔함이 장착된 것”이라며 “이보다 더 결정적인 것들이 나와도 ‘어쩌라는 것이냐’는 식으로 나오겠다는 민주당의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대장동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에 거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남 변호사는 귀국 후 바로 체포됐다. 이 대표는 “이런 분들이 말하기 시작하면 모순점이 드러나고 대질 등을 통해 진짜 진실이 파헤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전방위적 압수수색으로 최대한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 많은 인사를 직접 조사해야 하는데 돌림노래같이 1절 부르다가 2절 나오는 식으로 타이밍마다 한 건씩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관위가 국민의힘의 대장동 현수막 문구에 제동을 건 것을 두고는 “선관위가 그럴 수 있겠지만 특검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5일 당내 ‘4강’ 대권주자들의 맞수토론에 대해 “학점을 준다면 B 학점 이상 주겠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우 산전수전 다 겪은 홍준표 의원과 비견해 크게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후보도 경륜에 맞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부정경선을 주장하며 법원에 경선 중단 가처분 신청을 낸 것에 대해선 “보수의 악성종양 같은 문제”라며 “당의 단합을 해치는 수준까지 다다른다는 판단이 들면 엄격히 징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