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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동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시행에 따라 배석자 없이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야 치맥 회동은 지난 달 16일 이 대표가 “식사를 한 번 모시고 값싸게 정치적 경륜과 경험을 배우고자 한다“고 제안하자 송 대표도 ”내가 모시겠다. 우리 정치권에서는 현역이 밥을 사는 것“이라고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이에 양당 대표는 지난 7일 이른바 ‘치맥 회동’으로 치킨에 맥주를 곁들인 저녁을 먹으며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과 대선 정국을 둘러싼 현안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에 다시 진행되는 회동에서는 역시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 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을 공식 요청했고, 이 대표 역시 “빠른 시일 내에 국민에게 협치 비전을 보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는 민생분야 ‘협치’를 위한 기구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했던 내용이지만 2018년 11월 첫 회의 이후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국민의힘에 ‘새로운 보수’를 앞세운 이준석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또한 이날 국민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손실 보상안 등이 포함된 2차 추경안 처리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술실 CCTV 설치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이 화두에 오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