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알쓸신잡2’에 출연했던 유명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며 의미 있었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포토에세이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와이즈베리)를 출간했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터전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이자 유현준건축사사무소 소장인 저자가 직접 경험한 121곳의 도시와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2018 라이카 어워드’ 수상자인 양해철 사진가가 삭막한 도시를 평온하고 애틋한 심상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각자가 살아온 인생과 경험이 다른 만큼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른 별자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소위 ‘맛집’,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는 공간들 대신 본인만의 ‘공간 플레이리스트’가 필요한 때라고 이른다.
골목길, 학교운동장 등 저자의 성장과정에 따라 의미 있었던 공간을 소개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된 도시의 공간들은 물론 연인 혹은 혼자있기 좋은 도시의 시공간도 살폈다. 공간 속에 담겨 있는 저자의 인생을 전함으로써 독자들이 자신만의 공간을 찾고, 개개인의 인생을 가치 있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하고자 했다.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이 동시에 나왔다. 출간을 기념한 유현준 작가의 특별 강연회가 오는 3월 11일 서울 포스코피앤에스타워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강연권은 예스24에서 단독 이벤트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