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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표 경기평생교육원장 '군부대 나비효과'..장병, 주민전파

김아라 기자I 2018.01.13 17:11:16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평생교육이 군부대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김경표 경기평생교육진흥원장이 군부대를 상대로 야심차게 추진한 평생교육을 배운 군 장병들이 인근 주민들로 교육을 확산되면서 1석2조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해 육군 1군단사령부 장병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ㆍ오프라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군 장병 1000명이 재능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진흥원 인성, 리더십, 가족사랑캠프 등 오프라인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지식(GSEEK)을 활용한 6280건 온라인 창의·인성 콘텐츠에 각각 1500명, 5만2812명의 장병이 참여했다.

김경표 경기평생교육진흥원장.(사진=경기평생교육진흥원)
관ㆍ군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창의 · 인성교육을 제공해 장병들의 재능ㆍ자원봉사 활동이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장병들은 ‘경기도 지식’을 통해 배우고, 인근 주민들에게 교육 재능기부를 한다. 평생교육 도미노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 평생교육은 나비효과뿐 아니라 군단 사고 발생도 줄였다.

홍성목 1군단 중령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군단 사고 발생이 급감했고 1000여명의 장병 재능 자원봉사가 활동 중”이라고 했다. 홍 중령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성이 바로선 강인한 1군단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프로그램 개발과 예산 지원에 올인했다. 1군단은 교육생 선발과 지휘관 관심을 높히는데 주력했다. 교육을 받지 못한 부사관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발하거나, 교육에 대한 간부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휘관이 직접 교육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경표 원장은 “쌍방향 소통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군 내·외부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평생교육의 나비효과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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