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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S2, 아이폰 호환 임박?.. 앱 베타버전 등장

김혜미 기자I 2016.04.15 09:20:23

해외 개발자 사이트서 공유..기본기능 탑재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워치인 기어S2 전용 아이폰 앱 베타버전이 온라인상에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앱인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유출된 기어S2 전용 아이폰 앱 베타버전 설치시 아이폰 화면.(출처 : XDA포럼)
14일(현지시간) 맥루머 등 해외 전문지에 따르면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인 XDA 포럼에는 ‘기어매니저1416032201’이라는 이름의 아이튠스용 앱이 공유됐다.

실제 이 앱을 테스트해본 개발자들에 따르면 현재 버전상으로는 전화를 걸고 받거나 날씨, 건강관리 기능 등의 기본적인 기능들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언어도 지원된다. 베타버전인 만큼 현재는 앱이 작동할 때에만 연동되며 실제로 전화를 받을 수는 없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앱이 맞다면, 앱의 완성 수준이 높은 만큼 머잖아 배포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6에서 올 연말쯤 기어S2가 아이폰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내용 등이 공개되지 않아 큰 관심을 끌어왔다. 기어S2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운영체제 ‘타이젠’을 탑재했으며, 다른 안드로이드폰과는 연동할 수 있지만 애플의 iOS는 지원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말 미국 통신사 버라이존은 기어S2를 아이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한다고 발표했으나 곧 철회한 바 있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드 그리소고노(de GRISOGONO)‘와 협업한 ‘삼성 기어S2’ 한정판(Samsung Gear S2 by de GRISOGONO).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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