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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대통령은 오는 24일 워싱턴DC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26일에는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IS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작전 등을 협의한다고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하루 전날 IS와 맞서 “테러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하면서 이를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날은 엘리제궁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올랑드 대통령이 만나 IS 격퇴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사전 협의했다. 케리 장관은 면담을 마친 후 “양국이 ‘다에시’(Daesi·IS가 사용을 금지한 IS의 아랍어 이름)를 상대로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조치들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한편 프랑스는 이날까지 사흘째 IS 공습을 단행하고 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앞으로 IS 공습을 더 강화할 것”이라면서 “락까와 데이르에조르 주변 IS 목표물을 공격하고자 내일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호가 출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호는 전투기 26대를 싣고 있어, 아랍에미리트(UAE)와 요르단에 배치된 12대와 합치면 프랑스는 총 38대의 전투기로 IS를 공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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