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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 개발 벤처 아카스터디, 크라우드 펀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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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5.06.03 09:15:2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인공지능 기술기업인 아카스터디가 세계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인디고고’(Indiegogo.com)를 통해 영어교육 로봇 ‘뮤지오’(Musio)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뮤지오는 인간 수준의 지능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장과 정보를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시리’ 등 모바일 음성비서 서비스들과 달리 뮤지오는 사용자와의 소통 과정을 학습하며 더 많은 대화가 가능하다.

아카스터디는 대화를 학습하고 다음 대화에 반영하는 기능을 뮤지오에 구현하기 위해 자체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뮤즈(MUSE) 엔진을 뮤지오에 탑재했다. 아카스터디는 이를 통해 뮤지오가 단순히 인공지능 기계가 아니라 취미, 스포츠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친구처럼 인식될 수 있도록 했다.

뮤지오는 소피(Sophy)라는 스마트 포인터를 통해 영어 책을 읽고 놀이를 할 수 있다. 다른 전자기기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연결된 기기는 뮤지오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어 사물인터넷(IoT)의 허브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5만 달러를 목표로 7월초까지 진행된다. 아카스터디는 펀딩 금액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발송될 예정이다.

정명원 아카스터디 대표는 “아카스터디는 세계적인 머신러닝 전문가, 데이터 분석가 그리고 언어 전문가 등으로 개발진을 구성하고 있으며 수년간 뮤지오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스스로 생각하고 사람에게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로봇인 뮤지오의 탄생은 아카스터디에겐 꿈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카스터디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돕는 인공지능 엔진 개발 스타트업으로 미국 투자회사 포메이션8을 비롯해 미국 SAT 온라인 교육업체 1위인 Shmoop 등에게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원어민 영어 스터디 로봇 ‘뮤지오’(제공=아카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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