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가 20일 사실상의 마지막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21일 실무기구 경과보고가 예정된 만큼 20일 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출국 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공무원연금 개혁과 일자리 창출 법안 등의 4월 국회 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와 정부·새누리당은 19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국정 현안을 조율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노사정 대타협기구에서 타협안 마련에 실패한 노동시장 구조 개선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또 오는 21일 실무기구 활동을 마치고 23일부터 국회 특위 산하 법률안심사소위원회가 가동되는 공무원연금 개혁안도 안건으로 다뤄진다.
실무기구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 활동한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대타협기구에서 쟁점이 됐던 부분만 따로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
여러 쟁점 가운데 유족연금비율을 현행 기존 연금대비 70% 수준을 60%로 낮추고 연금개시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상향조정한다는 점에서는 일단 공감대를 형성한 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