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석 대한민국 주석병원장은 “수원지역에서 오랫동안 정형외과 진료를 해본 결과 50대 이상이 많이 살고 있는 장안구나 팔달구에서 골절로 병원을 찾아오는 여성이 많았다” 며 “골절 사고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폐경 후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2년 기준 2만9,045명으로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70~79세 여성의 경우 1만2,896명(2012년)으로 겨울철 어르신들은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넘어져 골절이 발생할 경우 척추압박골절로 하반신 마비가 올 수 있고, 엉덩이 관절(고관절)의 손상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렇듯 골절은 남성, 여성 모두에게 있어 생각보다 무서운 질병이다.
따라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겨울에는 뼈의 골밀도(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자각하고 관리하는게 중요하다. 골밀도 검사는 인체의 특정부위에 뼈의 양(무기질 수치)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질병관리 본부의 권고 기준은 65세 이상의 모든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성이지만, 여성의 경우 50세 ~ 69세 사이의 골다공증으로 골절된 환자는 1만1,814명으로 2012년 기준 전체 환자의 41%에 해당한다. 따라서 골밀도 검사는 50세 이후 여성에게 꼭 필요한 검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