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557회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자는 총 7명이 탄생했다. 1등 당첨금액은 1인당 18억 8806만 9286원. 이들 가운데 1등 당첨자 김승환(이하 가명, 40대 남성)씨가 556회의 유일한 수동 1등 당첨자 장성훈(가명, 50대 남성)씨와 동일한 로또복권 전문업체에서 번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업체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행운의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연이은 당첨후기가 올라와 네티즌들의 뜨거운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김씨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지독한 가난 속에 빚은 수억 원 대로 불어났고 어머니는 모진 세월을 겪다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10년 넘도록 일하지만 월급은 들어오는 대로 압류가 되고 10년 넘도록 통장 잔고가 100만원을 넘겨본 적이 없는 막막한 생활 속에 유일한 희망이었던 로또가 당첨돼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얼마 전 살고 있는 월셋방 집주인이 방을 빼라고 너무 독촉을 해 눈앞이 캄캄했는데 이제는 빚도 다 갚고 새로운 보금자리도 마련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로또 매니아들에게 “힘들고 어려우신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 용기도 희망도 잃지말고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란다”며 “모두에게 온전히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감동에 도가니입니다” “1등 되실 분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오셨기에 하늘에서 큰 복을 내려주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2주 연속 1등 당첨자가 배출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절박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보다 많은 행운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556회, 557회 2주 연속 1등 수동 당첨자를 배출한 해당업체는 지금까지 총 410억 원을 수령한 22명의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하고, 로또 1등 당첨자들의 후기 및 인터뷰 동영상 등 매주 사연이 올라와 많은 로또 매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