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9일 최근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4대강 사업 효과로 홍수가 크게 준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번 집중호우는 예년과 달리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락가락 하면서 일부지역에 띠 모양으로 집중적으로 퍼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경기도 여주군의 경우 2006년에 하루 262mm 비에 984ha가 침수됐지만 올해는 361mm에 침수피해가 510ha로 절반 정도”라며 “영산강 주변도 준설과 하천 내 저류지·배수구를 늘리는 등 여러 가지 4대강 사업 효과로 홍수절감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또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겨냥, “감사원에서는 (4대강 사업을) 운하용으로 깊이 6m로 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원래 수심이 깊었던 낙동강 중·하류 등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며 “가장 중요한 홍수예방 효과가 얼마나 나타났는지 등 정책 효과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왜 언급이 없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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