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미국 상무부는 한국, 인도 등 9개 나라에서 수입하는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용 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상이 되는 한국 업체는 아주베스틸, 대우인터내셔널(047050), 동부제철(016380), 휴스틸, 현대하이스코, 일진철강, 금강공업, 넥스틸, 넥스틸QNT, 세아제강 등 10개사다.
이번 조사는 미국 철강사들이 한국 등이 생산하는 유정용 강관이 불공정하게 싼값에 수입되고 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반덤핑 조사 청원을 제출한 데 따라 이뤄졌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석유·천연가스 시추용 강관의 98.5%는 미국으로 수출된다. 지난해 미국 수출 규모는 8억3100만달러(약 9255억원)에 달한다. 미국 철강 업계는 우리나라 제품에 평균 158%의 관세가 부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함께 인도, 베트남,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태국, 터키, 우크라이나도 미국 정부의 조사 대상에 포함됐지만 이들 9개국 중에서는 한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상무부는 오는 9월 예비 판정 이후 내년에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무부 조사에 앞서 ITC는 이들 제품 수입으로 미국 업계가 피해를 봤다는 증거가 충분한지를 다음 달 중순쯤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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