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동성애자를 유혹해 성추행을 유도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금품을 가로챈 `꽃뱀`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8일 전국의 사우나를 돌며 동성애자에게 추행을 유도해 합의금을 가로챈 혐의로 한모(34)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3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모두 29차례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과거 사우나에서 성추행을 당한 후 200만원의 합의금을 받아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터넷으로 동성애자들이 자주 가는 사우나를 검색해 범행 장소로 삼았으며 각자 유혹담당, 합의 유도책, 바람잡이 등의 역할을 나눠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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