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서 코스피가 지루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32포인트(0.07%) 상승한 1993.95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점과 저점폭이 10포인트에 그치는 등 변동폭도 작은 모습이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주요 아시아국 증시도 방향성 없는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중국 증시는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홍콩과 대만증시는 소폭 내리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모멘텀이 부재하면서 코스피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개인만이 이틀째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10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0억원, 30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00억원의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오르고 있는 업종이 더 많다. 종이목재, 건설, 음식료, 보험, 비금속광물, 자동차주 등은 상승세다. 반면 운수창고, 화학, 통신 업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소폭 하락하며, 6거래일 연속 내리고 있다. 포스코(005490) 하이닉스(000660) S-Oil(010950) 등도 하락중이다. 그러나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 NHN(035420) LG전자(066570)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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