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유지하던 항혈전제 `플라빅스`를 고지혈증약 `리피토`가 강하게 위협하는 형국이다.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도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17일 의약품 전문 조사기관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가 3분기 누계 736억원의 매출로 1위를 유지했다. 지난 2006년 이후 5년 연속 `매출 1위` 에 도전중이다.
하지만 올해 최종 순위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플라빅스가 30여개 제네릭(복제약)의 공세에 매출은 감소세에 접어든데다 `리피토`, `바라크루드`가 가파른 성장세로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지난 2008년 제네릭 시장이 개방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3.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매출만으로는 플라빅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는 670억원의 매출로 플라빅스를 66억원 차이로 추격했다. 바라크루드는 출시 4년째인 올해도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선두 등극도 노려볼만한 분위기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와 노바티스의 고혈압 복합제 `엑스포지`가 각각 전년대비 22.7%, 38.9%의 높은 성장세로 의약품 매출 상위권에 포진했다.
국내제약사 제품으로는 동아제약(000640)의 `스티렌`과 `박카스`가 각각 국내사 제품중 전문약, 일반약 1위를 수성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종근당(001630)의 `딜라트렌`도 45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대웅제약(069620)의 `글리아티린`이 407억원, GSK의 `헵세라`, 노바티스의 `디오반`, MSD의 `싱귤레어` 등이 각각 300억원대 후반의 매출로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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