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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전문가協, 올해 두바이유 가격 배럴당 9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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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I 2008.04.18 11:11:17

연말 전망치보다 20%↑
올해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 가능성 높아져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올해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95달러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돌발상황 발생시에는 105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우려됐다.

정부는 올해 두바이유 가격을 배럴당 85달러로 가정하고 70억달러 내외의 경상수지 적자를 예상하고 있어, 유가가 더 오를 경우 경상수지 적자 규모도 예상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17일 한국석유공사에서 `2008년 1분기 평가 및 2008년 유가 전망`을 주제로 회의를 열고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날 회의에는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외교안보연구원, 대외경제정책 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의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우선 지난 1분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91.38달러로 지난 한 해 평균 68.43달러보다 33.5% 급등했다며 이는 개도국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결과라고 결론 지었다. 중국과 중동 등 개도국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인 데다 예상치 못한 미 금리 인하와 달러화 약세 심화에 따라 상품시장으로의 투자 자금이 급속하게 흘러 들어왔다는 것.

협의회는 올해 이같은 상승 요인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두바이유는 연평균 95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평균 가격보다 38.8% 높은 수준이다. 또 협의회가 지난해말 예측했던 올해 연평균 가격 74~79달러보다도 최저 20% 높다.

협의회는 "올해 석유 수요증대가 계속되고 원유 생산과 석유 정제 공급능력도 부족할 것"이라며 여기에 "OPEC의 목표유가 상향 조정, 생산비용 상승 등 구조적 상승요인도 반영돼 유가 수준 자체가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협의회는 또 "지정학적 불안요인 악화와 허리케인 발생 등 돌발 상황에 따른 공급차질이 발생할 경우는 배럴당 10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다만 "달러화 약세 둔화에 따라 상품시장에서 투자자금이 조기 유출될 경우 배럴당 85달러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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