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품질시대] 대림산업 `e-편한세상`

윤진섭 기자I 2005.06.01 11:21:05

`e-편한세상` 브랜드, 첨단아파트 이미지 국축
`에코프로젝트`로 건강·품질 아파트로 거듭나

[edaily 윤진섭기자] 대림산업(000210)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은 지난 2000년 초 대림사업이 새로운 개념의 `사이버 공동체`아파트를 선보이면서 등장한 이름이다 `e-편한세상`의 `e`는 인터넷(사이버)을 상징하며 `편한 세상`은 인터넷서비스로 생활이 더욱 편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림산업은 브랜드를 도입한 이후 분양하는 모든 아파트에 정보통신 시설을 구축,정보통신부의 초고속 정보통신건물 1등급 예비인증을 받고 있다. 구호에 그치는 브랜드가 아니라 브랜드의 내용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대림 `e-편한세상`은 품질과 실용성 및 친환경과 건강에 제품 컨셉을 두고 있다. 특히 `e-편한세상`은 브랜드의 장기적인 방향을 `건강아파트 만들기`로 설정, 이를 위한 `에코프로젝트`를 1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젝트`는 품질과 실용성을 기초로 한 설계는 물론 자연에 가까운 친환경 자재를 개발, 인간과 자연이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건축철학이자 실천방안이 집약된 개념이다. 고객이 실질적으로 생활에 도움을 받고 느낄 수 있는 서비스로 바뀌면서 e-편한세상은 내용까지 튼실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입주 후 3~4년이 지난 아파트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오렌지 서비스는 고객에 대한 실질적인 서비스라는 점에서 입주민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입주 아파트에 대해 주부들이 청소하기 힘든 욕조나 침대 매트리스, 주방 환풍기 등을 청소해주는 행사다. 이밖에 신축주택에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유해물질이 없는 온돌마루, 벽지, 접착제 등 건강 마감재를 개발해 사용하는 한편 강제 환기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외부 환경도 휘트니스 센터 등의 운동공간 및 생태조경을 시공해 입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조경에 대한 정리 작업을 통해 언제나 쾌적하고 정돈된 단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그린 서비스`행사도 주기적으로 열고 있다. 실제 서울의 신도림동 구 한국타이어 공장부지에 들어선 신도림동 4차 대림 e-편한세상은 서울에선 보기 드물 정도로 녹지를 많이 조성해, 서울시에서 선정하는 조경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여기에 2000년 초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아파트 품질 차별화도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선 평형대별 신평면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안방전용 발코니, 주방쪽 발코니를 활용한 보조주방 설치, 주부들의 효율적인 동선을 감안한 주방 가구 등을 일찌감치 소개하고, 새 아파트에 적용해 왔다. 또 연세대 생활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아파트 수납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평형대별 최적의 상태로 설계한 수납공간 등도 선보였다. 브랜드 인지도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대림산업의 전략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 같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는 뛰어난 경영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4조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3%가 늘어난 3073억원을 기록했다. 또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87%, 90.3% 증가한 5840억원, 4156억원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역시 그 동안 추진해 온 ‘가치 중시 경영’으로 내실을 다져 올해 수주 4조5,000억원, 매출 3조7,000억원, 경상이익 3,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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