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옵션 75.0짜리에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려들며 대박의 꿈을 키우고 있다. 지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음주 옵션 1월물 만기를 앞두고 더이상 높은 지수대의 콜옵션이 상장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자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
현재까지 거래되고 있는 콜옵션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 75.0이지만 KOSPI지수는 이미 72선을 훌쩍 넘어버린 상태. 투자자들로서는 콜옵션 77.50짜리를 매수하고 싶지만 추가로 신규 행사가격 형성이 안되고 있다.
이는 현행 업무규정상 "만기일 주간 최근월물의 경우 신규 행사가격을 형성할 수 없다"는 내용 때문이다. 따라서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대는 75.0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자 콜옵션 75.0짜리는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있고 거래량도 폭증하고 있다. 지난 3일 프리미엄이 0.11에 거래량 17만8815계약에 불과하던 것이 4일에는 0.60에 88만447계약으로 늘었다. 또 현재 프리미엄은 0.95까지 치솟았고 거래량도 53만4556계약을 넘어서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이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콜옵션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특히 75.0짜리의 프리미엄이 크게 뛰어오르고 있어 지수가 75까지 올라 주느냐에 따라 대박이 날지, 아니면 손해를 볼지 다음 주에 결판날 것"이라고 설명했다.